집 배경 사소한 일상 짜릿한 메시지 전달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많은 것이 변화한 뉴노멀 시대에서 처음 맞는 올 여름, 영상 광고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뉴노멀’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궤를 같이 하는 여름 시즌용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 광고와 마케팅도 이에 발걸음을 맞춰 가고 있는 것이다.

그중 다수가 공익적 메시지를 띄는 가운데, 뉴노멀 라이프의 소소한 일상을 포착한 광고들이 눈에 띈다. 떠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며, 새로운 여름에서도 변함없는 즐거움을 누리는 일상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코카-콜라는 모델 박보검이 새로운 여름을 짜릿하고 활기 넘치게 보내는 일상을 담은 TV 광고를 온에어했다. 박보검이 친구들과 모여 무덥고 답답한 여름 일상에서 새로운 즐거움은 발견한 공간은 다름 아닌 ‘집’이다.

매년 여름, 짜릿한 여름의 즐거움을 제안해 온 코카-콜라는 올해는 멀리 떠나는 대신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도 가장 가깝기에 편안한 ‘집’에 주목했다.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의 기능이 확장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변함없이 분주하고 치열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도심 속 잠깐의 여유를 제안하는 광고도 있어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은 최근 공효진과 함께 한 도심 속 여름 밤의 작은 여유와 행복을 담은 ‘맥심 시티 썸머 라이프’ 캠페인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분주한 소음 속 도시 한복판 위의 오피스에서, 그리고 야경이 반짝이는 여름 밤 집에서 차가운 맥심과 함께 시원함을 즐기는 배우 공효진의 여름 일상을 보여준다.

여기에 가수 김현철의 감미로운 씨티팝을 배경으로 경쾌하게 풀어냈다. 시원한 맥심 커피 한 잔이면 그곳이 어디든 ‘가장 시원한 나의 도시’가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과 무료한 여름날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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