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말까지 약 2000명 퇴원 후 폐기능검사 등 실시

日 후생노동성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연구가 내달 일본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환자가 퇴원 후에도 호흡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등의 후유증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후생노동성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연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이 되어 퇴원한 후에도 숨막힘, 권태감, 발열, 미각장애 등 다양항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의료기관의 협력으로 가장 많은 후유증인 호흡기 기능저하를 중심으로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치료 중인 중증 및 경증환자를 각각 약 1000명씩 나누고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퇴원 후에도 남아있는 증상을 청취하는 외에 폐 CT와 폐기능검사를 실시한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사람은 잔존증상 청취 외에 혈액분석 등도 실시한다. 연구는 내년 3월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외에 뎅기열과 에볼라출혈열 등 감염증에도 다양한 증상의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면역의 균형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은 아닌지 지적하는 보고도 있지만 자세히 밝혀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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