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복지부, 환경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계획 발표
코로나19로 바이오분야 투자 33% 급증…생명공학 분야 혁신 가속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복지부, 환경부가 손을 맞잡고 4000억원 투자 펀드를 구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환경부는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1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 구성 내용을 담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펀드 분야별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바이오분야 4000억원을 비롯해 비대면 분야 5000억원, 그린뉴딜 펀드 1000억원이다.

바이오 펀드는 중기부와 복지부가, 그린뉴딜 펀드는 중기부와 환경부가 협업하는 구조다. 정부는 2025년까지 펀드를 총 6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화와 생명공학 분야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바이오 분야와 ICT 서비스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

2020년 1분기 벤처투자 증감률을 살펴보면 전체 벤처투자는 4.2%인 반면 바이오는 무려 33.9% 증가했으며 ICT서비스도 24.0% 증가했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7월 20일 예정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통해 출자에 참여하는 멘토기업·금융권과의 MOU를 체결한 후 8월초펀드 운용사 선정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펀드결성에 들어가게 된다.

중기부는 비대면 온라인 심사 등 신속하게 선정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에 펀드결성까지 완료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본격 투자되면 앞으로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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