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노동성, 앞으로 면역 지속기간과 항체검사 활용법 등 검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력을 조사하는 항체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8명이 바이러스감염을 막는 면역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앞으로는 면역 지속기간과 항체검사 활용방법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달 도쿄도와 오사카부, 미야기현에서 약 8000명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했다. 항체의 유무뿐만 아니라 양까지 측정할 수 있는 2종의 기기로 양성을 나타낸 8명의 검체에서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기능을 가진 중화항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1종의 기기에서만 양성을 나타낸 사람에는 위양성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1종만 양성인 사람과 가까스로 음성이 된 사람도 포함해 300명 이상의 검체를 조사했지만 중화항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은 앞으로 획득한 면역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조사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입원환자를 퇴원 후까지 계속 조사하는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화항체에 대해서는 중국 연구팀이 지난 6월 '네이처 메디신'에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을 보인 37명과 증상이 없는 37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최초에는 많은 사람이 항체를 획득했지만 2개월 후에는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90% 이상에서 항체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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