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품개발, 미래의료 선도, 의료복지구현 등…'276개 과제 사업화 성공 통합적 지원책 되길'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 제도 혁신을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에 5년간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10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위기에서 극복하기 위해 ‘제17회 KMDIA 정기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부분 첫 특강을 진행한 박순만 의료기기산업지원단장은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국비 9876억 원, 민간 2095억 원을 투입해 진행될 범부처 의료기기 R&D 사업은 △글로벌 제품개발 △미래의료선도 △의료복지구현 △사업화지원 등 2020년에서 2025년까지 5년간 276개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제품개발은 유방암 진단용 초음파 융합 영상 및 생검시스템, 지능형 치과진단 및 보철치로 통합솔루션, 뇌전용 양전자방출 단층촬용기 등 76개 주요 품목들과 호흡기 바이러스 긴급진단 플랫폼, X선 발생장치 및 검출기 등 12개 감염병 관련 품목들을 프리미엄급으로 제품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미래의료선도에 관해서는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생체내외 미세환경 감지·제어 기능성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등 68개 품목과 중재시술 로봇부품모듈 1개 품목을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과 융합한 혁신 기술을 통해 신속히 제품화 할 계획이다.

의료복지구현 과제로는 전자제어식 하지의지, 근골격계 기능회복 시스템, 현장진단용 심장초음파 영상기기 등 45개 품목과 이동형 심폐순환 보조장치, 근정전동 의수요소 부품모듈 등 5개 제품을 의료 공공복지 및 사회문제 해결형 의료서비스화 융합한다.

그 외 82개 품목에 대해서는 제품개발 단계별 임상지원, 맞춤형 인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순만 단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타 산업에 비해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 때문에 흐름을 타고 이번 국가와 민간의 투자가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 개발 효율성 증대와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통합적 지원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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