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현장에서 5종 지표 동시에 즉석 측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사고 현장에서 응급 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다중 산소공급 지시계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노닌의 코-파일럿(H500) 무선 휴대용 다중지표 시스템을 통해 심장마비, 외상성 부상, 일산화탄소 및 연기 흡입 등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이나 응급구조사는 각종 산소공급 및 호흡-관련 지표를 즉시 측정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손가락에 끼우는 판독기와 손 안에 들어오는 디스플레이로 이뤄져 있으며 맥박산소(SpO2), 맥박,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COHb), 메트헤모글로빈(MetHb)을 동시에 측정해 준다.

아울러 추가 센서로 기존에는 병원에서만 측정이 가능하던 뇌 및 조직의 산소(rSO2)도 알아낼 수 있다.

이에 대해 노닌은 골든타임 동안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제공해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임상적 주요 특징 중 하나가 조용한 저산소증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팬데믹 가운데 입원을 요하는 환자를 결정하는 등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병원 밖에서 32만6000건의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가운데 생존율은 단 10%에 불과하며 8.3%만이 양호한 신경적 기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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