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의약품 공동입찰 및 가능한 치료제·백신 공급 계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이 코로나19에 대응해 각종 치료제 확보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이터에 의하면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EU 10개국은 세계적으로 부족이 우려되는 24개 중환자 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한 공동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진통제, 항생제, 근육이완제, 마취제 소생 치료제 등이 부족한 상태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EU 내부 기록에 따르면 많은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약 100종의 의약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즉, 파라세타몰, 펜타닐, 미다졸람, 프로포폴, 도부타민, 노르아드레날린, 시사트라큐리움, 로쿠로늄, 피페라실린, 아지스로마이신, 아목시실린 등으로 대부분 삽관 및 진정이 필요한 코로나19 중환자에 대해 이용되는 제품들이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덱사메타손 부족 현상도 나타난 바 있다.

특히 EC는 코로나19에 가능한 치료제로 로슈의 악템라와 독일 머크의 레비프에 대해 공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각의 제약사와 합의도 했다.

아울러 지난 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4억개의 공급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유럽 CDC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피크는 몇 주 전에 지났지만 최근 들어 지역적으로 대규모 발발 및 증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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