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염색체 'GP2' 유전자 변이가 췌장암 위험 상승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췌장암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변이가 발견됐다.

일본 아이치현암센터와 아이치의대, 나고야대 등 연구팀은 이 변이가 서양인에는 거의 없고 동양인에 있으며 일본인의 약 10%가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췌장암환자 약 4000명과 암이 아닌 약 4만1500명을 대상으로 전체게놈을 총망라해 해석했다. 그 결과, 16번 염색체에 있는 'GP2'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췌장암의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GP2는 주로 췌장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변이에 따라 아미노산 배열에 차이가 생기고 단백질의 작용이 변화해 위험이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운 암의 일종으로, 연구팀은 "GP2를 표적으로 한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면 췌장암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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