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분당서울대병원 사업주관기관 선정…"2025년 노인 1000만 시대 도래"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5년 노인 1000만 시대를 대비해 고령친화산업을 이끌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29일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고, 고령친화산업의 혁신과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고령친화산업 전문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산업 전문가 양성 지원사업’은 친고령특성화대학원의 성과를 연계·발전시켜 고령친화산업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확산하기 위한 비학위교육과정으로, 현장종사자의 교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교육모델이다.

진흥원은 현업 종사자들 교육뿐만 아니라 고령친화산업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고령친화주거·스마트홈, 고령친화요양실무, AgeTech-Service 등 고령친화산업 분야의 최신 전문지식과 경영·투자전략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경희대학교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개 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전문가 양성 교육을 수행한다.

경희대학교는 총 12주 동안 6주 전문지식과정(고령친화산업 관련 규제, 실버이코노미 최신동향 등 강의)과 6주 현장수요를 강조한 Add-on Track(리빙랩, 기업네트워킹, 연수)으로 구성했으며, 온라인 강의·webinar 등을 통해 코로나에 대응하고 지리적 접근성을 높여 전국적 교육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초고령사회 의료와 돌봄 모델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총 12주 동안 10주 강의(월/목 저녁)와 멘토링, 2주의 실습으로 구성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교수진, 고령친화산업 전문가, 고령친화산업 벤처기업 임직원이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55년∼63년생)의 올해 고령층 진입 시작과 더불어 2025년 노인 1천만 시대를 앞두고 있어 고령친화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고급화되고 있다”며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배출된 인력들이 고령친화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견인해 안으로는 노인의 건강과 복지가 증진되고, 밖으로는 고령친화산업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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