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바이러스제 이용…2022년 해석결과 도출 목표

日 6개 대학병원 참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태아 때 발병하는 선천성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법을 탐색하기 위한 의사주도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고베대를 비롯한 6개 대학병원은 생후 조기단계에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난청 등 후유증을 줄이고 증상의 진행을 막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해석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선천성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난청과 발달지연 등을 초래하지만 현재로서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일본에서는 1년간 태어나는 아기의 0.3%인 약 2700명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시 증상이 있는 경우는 약 20%이지만, 성장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예도 있다.

임상시험은 생후 21일 안에 소변검사로 진단받고 눈이나 귀, 뇌에 증상이 나타나며 생후 2개월 이내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항바이러스제 '발간시클로비르'를 하루 2회 6개월간 복용하도록 하고 혈액과 소변에 포함된 바이러스양의 변화와 청력, 발육상태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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