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먼디파마·한국엘러간·건일제약 등 해당 공문 발송
품절에 따른 발빠른 대응 필요…제품 생산 문제, 항공물류 정체 등 원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제약사들의 의약품이 품절되는 등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먼디파마, 한국엘러간, 건일제약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의약품이 품절중에 있다.

한국먼디파마는 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에 이어 유니필서방정200,400mg도 품절중에 있다고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기관지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성 기관지염에 치료하는 유니필서방정200,400mg은 원개발사의 제품 생산 문제로 일시적인 공급 차질이 생기고 있다

한국먼디파마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완제품 제조소인 캐나다의 생산 및 수출 일정에 예상치 못한 차질이 발생했다며 올 3~5월에 예정되어 있던 모든 제형의 신규 수입에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먼디파마는 현재 정확한 수입 일정은 미정이지만 제품 원활한 공급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먼디파마는 지난 4월에도 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 품절 공문을 발송했으며 6월중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이와 함께 백내장 수술 후 염증에 사용하는 한국엘러간 아큐베일 0.45%점안액도 코로나로 인항 항공물류 정체로 수입 일정이 지연돼 품절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엘러간은 아큐베일 0.45% 점안액의 정상적인 공급은 오는 7월 20일경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건일제약 아미로정 100T,1000T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 정부의 연이은 봉쇄령으로 인해 품절 중에 있으며 일부 국내 제약사들이 인도로부터 고혈압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품절중에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한 의약품 품절이 늘어나고 있어 병의원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품절에 따른 제약사들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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