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도매 거래 22조원 육박…도도매 거래 폭팔적 성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제약사들이 의료기관 직거래보다 도매업체를 통한 거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도매 거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2019년 제조수입사들의 요양기관 거래 증가율은 1.5%인 반면 제조수입사들의 도매업체 거래는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유통단계별 현황 <단위 : 억원>

제조수입사들의 요양기관 공급 금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에는 2조 7299억원에서 2018년 2조 8235억원, 2019년 2조 8646억원으로 2년전에 비해 4.9%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수입사들의 도매업체 공급 금액은 2017년 19조 1496억원에서 2019년 22조 2141억원으로 무려 16% 증가해 대조를 이루었다.

또한 도매업체가 거래인 도도매 거래도 2017년 15조 2035억원에서 2019년 19조 2311억원으로 무려 226.5% 성장했다.

이처럼 도도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도매업체들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제약사들의 대형 도매업체와의 거래를 선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형 도매업체들도 물류센터, 전상망 등을 꾸준히 투자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고 소형 도매업체들도 담보 부담없는 도매업체 거래를 선호한 영향이 맞물리면서 도도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매업체의 요양기관 거래도 2017년 22조 3273억원에서 2019년 26조 265억원으로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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