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가 확대 검토…이상훈 회장 “시덱스 개최 유감, 행사 온라인 전환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치협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보수교육 이수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올해 한시적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 점수를 4점으로 확대했다.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 확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는 지난 1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20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상향 조정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치협은 최근 실시한 회원 대상 문자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보수교육을 기존 2점에서 4점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가 지속되면 하반기에 추가 확대여부를 재결정하는 것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치협과 경상북도치과의사회가 공동 개최하는 YESDEX 2020 국제종합학술대회 보수교육 점수를 6점 승인했으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후원 및 명칭 사용을 의결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2020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상훈 회장은 시덱스 2020 행사강행에 대한 입장과 정부의 요청에 따른 치과계 집단 대면행사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상훈 회장은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SIDEX 2020 행사가 정부와 서울시, 치협의 개최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행사종료 2주간 아무 일없이 잘 마무리 되길 기원하며, 치과계는 당면한 크나큰 현안의 해결을 위해 다시 하나가 돼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보건복지부는 다시 공문을 보내 일평균 확진자가 10명대로 떨어질 때까지 보건의료단체 및 학회 행사를 자제해 주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31대 집행부 임직원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했다”며 “각 지부 및 학회도 코로나19가 조속히 진정돼 우리 사회가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급적 대면행사를 자제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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