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맵 듀오바디-CD3 기술로 총 7개 후보 협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애브비가 이중특이 항암 항체 연구.개발을 위해 덴마크 젠맵과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선금 7억5000만달러를 주고 2상 임상 중인 CD3xCD20 이중특이 항체 엡코리타맵(epcoritamab) 및 다른 CD37 타깃 이중특이 항체 DuoHexaBody-CD37과 DuoBody-CD3x5T4에 대해 공동 개발·판매 권리를 얻었다.

듀오바디 기술

젠맵의 듀오바디-CD3 기술은 세포독성 T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종양세포로 향하도록 지시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엡코리타맵에 대해 양사는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책임을 공유하고 매출을 절반씩 나누고 나머지 세계에서 젠맵은 22~26%의 계층적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다.

엡코리타맵은 최근 ASCO에서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 중 절반 가운데 반응을 보인 바 있으며 반응 환자 중에선 이전에 CAR-T 치료를 받은 사람도 있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3급 이상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도 나타나지 않아 비슷한 경쟁 후보인 리제네론의 REGN1979에 비해 안전하다고 제프리스는 평했다.

이들 셋에 관해 젠맵은 임상 및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11억5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각각의 이중특이 항체 기술과 항체-약물 복합제 기술을 합쳐 추가 후보를 4개 더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해선 젠맵이 1상 임상까지 실시하고 애브비가 더 개발할지 선택하며 총 마일스톤으로 20억달러까지 가능하다.

엡코리타맵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에 대해 젠맵은 미국과 일본 밖에서 공동 판매할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젠맵은 이밖에도 노바티스, 노보 노디스크 등과도 협력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밖에 로슈, GSK, BMS도 이중특이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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