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병협회장, 선별진료소 지원예산 고갈…냉방기 설치비용 지원 환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폭염속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고충을 헤아려 냉방기 설치 비용을 즉시 지원해 주기로 한 정부발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정영호 병협회장

그러나 병원협회는 정부로부터 232억6,5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1월부터 3월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에 소요된 시설·장비 설치비용과 소모품 비용을 의료기관에 지원해 왔으나 예산부족으로 소요된 소모품 비용중 56%밖에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4월분부터는 예산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들에게 비용부담이 전가될 형편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병협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추세를 감안, 선별진료소가 비용 걱정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영호 회장은 “선별진료소에 대한 정부의 냉방기 설치비용 즉시 지원 조치를 환영한다. 4월 이후에 투입된 시설 설치비와 소모품 비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예산투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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