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티뮨 2배 이상 급등…이중특이 치료제도 ‘호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ASCO 발표 결과 어댑티뮨과 알로진 등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들이 주가 상승에 있어서 가장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밸류에이트는 ASCO의 데이터가 처음 공개된 5월 13일부터 6월 1일까지 3주 동안 주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어댑티뮨은 조작 T세포 수용체 접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동기간 가치가 2배 이상 급등했다.

아울러 알로진도 ALLO-501이 1상 임상 결과 37%의 완전 반응률을 보이며 63% 올랐고 벨기에의 셀야드도 비 유전자 편집 동종이형 접근법인 CYAD-101의 데이터로 35% 상승을 보였다.

이어서 CTLA-4 등 이중특이 항암제 개발 업체도 상승에 두각을 보였다. 스웨덴의 앨리게이터 바이오사이언시스는 CTLA-4/Ox40 이중특이 ATOR-1015에 관해 단지 포스터 발표로 주가가 22% 뛰었다. 더불어 CTLA-4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이노벤트와 알파맵도 각각 주가가 19%, 12%씩 올랐다.

이밖에 마이오반트는 자궁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한 GnRH 길항제 렐루골릭스(relugolix)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루프론(Lupron, leuprolide)과 비교 시험한 결과 보다 낮은 심혈관 사건에다 테스토스테론 억제에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여 향후 생존 효과에 대한 기대 높이며 주가가 41% 올랐다.

반면 사이톰엑스는 애브비 제휴 CD71 타깃 CX-2029의 1상 임상 등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드러나며 주가가 44% 빠졌다.

이와 관련,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5월 29일 최고 기록을 세우며 코로나19 충격 이후 강력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 중에선 HER2 타깃 항체 약물 복합제 인허투 데이터로 인해 주가가 17% 오른 다이이찌 산쿄가 승자로 지목됐다. 이와 함께 에자이도 최대 제품인 렌비마가 간암 1차 치료에 키트루다와 병용의 기대로 14%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화이자의 경우 입랜스가 유방암 초기 임상시험 실패한 타격으로 주가가 4% 빠졌다는 분석이다.

ASCO 기간 전후 주요 발표업체 주가 상승 순위 (단위: %/ 억달러)

업체명

상승률

시총

주요 발표내용

1

Adaptimmune

156

9.24

고형종양

SPEAR 적응 T세포 치료제 ADP-A2M4

2

Allogene

58

22.51

림프종 ALLO-501

3

MEI Pharma

48

1.44

림프종 PI3Kδ 억제제 ME-401

4

Myovant

41

4.43

전립선암 GnRH 길항제 relugolix

5

Celyad

35

0.46

고형종양

비 유전자 편집 동종이형 접근 CYAD-101

6

Alligator

Bioscience

22

0.12

고형종양

CTLA-4 x OX40 이중특이 항체

7

Immunogen

21

1.47

FRα 발현 종양

Mirvetuximab soravtansine

8

Autolus

19

1.01

Auto3 (CD19xCD22)

9

Innovent Biologics

19

12.95

식도암 Sintilimab

10

Turning Point

19

3.92

RET 억제제 TPX-0046 전임상 실험

11

Trillium

18

0.67

림프종 CD47 차단제 TTI-622

12

Daiichi Sankyo

17

103.60

인허투

13

Bluebird Bio

15

4.76

J&J 제휴 항-BCMA 다발 골수종 치료제

14

Eisai

14

33.18

렌비마

15

Alphamab

12

2.61

폐암에 CTLA-4 이중특이 MAb KN046

16

Arcus Biosciences

7

0.93

항-Tigit 항체

17

MSD

2

42.15

키트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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