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이 개발한 간호학 전공교재가 몽골 간호학 국정교과서로 채택됐다.

사업단은 호남지역 대학 최초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4년(2017년~2021년)동안 몽골민족대학과의 교류로 간호학과 교육역량 강화와 지역 말기 암환자 가족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몽골과 한국을 오가며 몽골 간호계 인사 초청 대한민국 국립암센터 연수, 국제컨퍼런스 참여, 보건소 간호사 대상 암환자 교육,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국제보건의료캠프, 몽골 간호협회와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교수 및 학생 교육을 위한 재정 및 기술 지원활동 등을 펼쳐왔다.

이번 교과서는 사업단 활동을 통해 진행했던 학술교류, 국내 간호학과 교수와 몽골 현지 집필진의 원고 집필과 번역 및 감수를 통해 개발됐다. 사업단은 지난해 4월 26일 몽골민족대학교에서 간호학과 전공교재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몽골보건부는 간호학 교육 개선의 일환으로, 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간호학과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들에 대한 논의를 거쳐 9권의 교재를 몽골 국가 차원의 교과서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몽골 국정교과서로 채택 된 교재는 △기본간호학1 △기본간호학2 △기본간호학 실습지침서 △건강사정 실습지침서 △간호윤리 △암환자의 간호 △간호학개론 △여성건강간호학 실습지침서 △아동간호학 실습지침서 총 9권이다.

김진희 단장(간호학과 교수)은 “몽골 간호계와 함께 개발한 전공교재들이 국정교과서로 지정되어 영광스럽고, 이 영광을 이 사업에 함께하는 분들께 돌리고 싶다”면서 “교재가 널리 쓰여서 몽골 간호교육이 한층 더 발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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