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영구적 정착 위한 티핑 포인트로 작용 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병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원격 모니터링이 확산되고 있다고 최근 피어스 바이오텍 및 헬스케어가 전했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즉시 집중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는 집에서 머물면서 징후를 추적받을 수 있고, 병원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만 집중하면 만성질환 환자는 집에서 안전하게 관리받을 수 있다는 것.

그런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FDA가 원격 모니터링 기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도 웨어러블 등에 대한 급여 확대에 나선 가운데, 팬데믹이 원격 모니터링 기술의 티핑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라이프 시그널스 패치

즉, 코로나19는 웨어러블 및 연결 기기들이 앞으로 미래 의료 전달에도 영구적으로 고정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대표적으로 라이프 시그널스는 코로나19를 맞아 1회용 바이오센서 패치를 선보였다. 이는 흉부에 5일 동안 부착하면 생체 신호, 움직임, 2채널 ECG를 통한 심장의 전기적 활성 등을 기록하며 강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 조치를 위해 의료진에 알려 준다.

아울러 라이프시그널스는 ICU 회복 환자 모니터링을 위해 혈중 산소 포화도 추적 기능을 추가한 패치를 6월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오우라 반지

더불어 스프라이 헬스도 이미 FDA 승인을 받은 루프 웨어러블을 이용해 원격으로 심장박동, 호흡, 맥박산소를 추적하는 임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들은 전화를 통해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UCSF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 일선의 2000명 의료진에게 오우라 스마트 반지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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