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모 교수, 1인 가족시대에 건강관리·합리적 의료소비 도움되고자 신간 집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 이들의 합리적 의료 소비를 위한 신간이 나왔다.

양광모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는 스스로 준비하는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를 위한 책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를 최근 펴냈다.

저자인 양광모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이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 겸임 교수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비뇨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아주대학교에서 의료정보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대한의료정보학회 의료정보학인증(CPBMI) 자격을 받았다.

이 책은 우리나라 1인 가구 수가 약 584만에 육박하는 추세속에서 중요해지는 건강관리를 비롯해 의료비용과 의료체계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의료소비를 유도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이뤄져있으며, ▲우리가 살아감에 따라 따라오는 질병 및 상해, 직업병에 대한 의료비 예측과 인식 전환 ▲성인병 및 유전질환에 따른 의료비 지출 ▲감염병 및 인수공통감염 질환 등 1인 가구에서 중요시되는 질병 ▲고령화에 따라 중요해진 노인성 질환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책의 세부 내용을 조금만 살펴보면, 저자는 HPV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괴담을 바로 잡기도 한다.

저자는 155쪽에서 "2014년 일본에서 접종한 뒤 신경계 부작용에 따른 경련, 복합 부위 통증 등이 발생했다고 알려졌지만 과장한 측면이 많다"면서 "세계적으로 큰 부작용 없이 2억 건 이상 접종이 이뤄졌고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도 '근거 없는 부작용 의심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이 실실적 위해가 되고 있다'며 접종을 권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220쪽에서는 국가암검진의 중요성 인식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최연호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추천사를 통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양제를 사기보다 이 책에 투자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명예회장)도 "스스로 준비하는 건강생활을 위해 곁에 두고 거듭 읽어야 할 기본서"라고 평가했다.

저자인 양광모 교수는 "언제나 건강하면 좋겠지만 누구나 때때로 아플 수 밖에 없다"면서 "아프지 않아도 의료비용은 들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 책을 곁에 두고 아파도 당황하거나 겁내지 말고 항상 침착하게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자: 양광모
◇출간일: 2020년 5월 20일
◇페이지: 240쪽
◇가격: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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