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온라인 컨벤션 개최, 참가자 접근성 높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 지원…방문수 4만여 회 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권덕철)과 충청북도(지사 이시종)가 공동으로 개최한 ‘바이오코리아 2020(BIO KOREA 2020)’의 6일간의 일정을 지난 23일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된 첫 온라인 컨벤션으로 6일간 52개국에서 홈페이지 방문 횟수가 4만여 회를 기록했으며 △e-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가상 전시관 △인베스트페어 △잡페어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컨퍼런스에서는 데이터 기반 기술 등 보건산업 핵심 기술들에 대한 최신 동향과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치료기술, 데이터 융합기술, 산업정보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총 24개 세션에서 국내외 90여 명 연사의 강연이 화상발표로 운영됐다.

특히 코로나19 관련해 기술개발 및 협력 등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 세션은 진단 키트, 치료제, 백신 개발 및 국내외 협력사례 등 현황부터 미래발전 방안까지 폭넓게 다뤄 주목받았다.

화상미팅 전환으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던 파트너링은 20개국에서 361개 기업이 참여해 757건의 미팅이 진행됐다. 기업발표 또한 기업소개 및 발표 영상으로 진행했다.

국내외 총 86개 기업이 인터뷰, 발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으로 자사를 소개했다. 특히 실시간 화상인터뷰로 진행된 라이브 톡(Live Talk)에는 7개국 28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감을 더했다.

가상전시는 온라인 환경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3D 가상전시관을 구현했다. 국내외 400여 기업이 참가해 지속적인 공동발전과 교류·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첫 날 공개된 개회영상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별 축사를 통해 “보건산업은 ‘성장-일자리-국민건강’의 삼중 유망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하에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덕철 원장은 “국내외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덕분에 사상 최초의 온라인 컨벤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삼고 지원하는 만큼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거래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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