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운영모델로 서비스 질 동반 상승 유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시장 양윤경)는 22일 ‘서귀포공립요양원 위‧수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귀포공립요양원 위‧수탁운영에 협약식

양 기관은 △위탁운영시설 및 사업△위탁기간 및 운영 등 서귀포공립요양원 위‧수탁운영 협력 체결을 통해 치매어르신 삶의 질 향상 등 치매국가책임제에 부응하는 선도적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공단은 선도적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운영모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5월부터 ‘서귀포공립요양원수탁사업준비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주관 대행기관 선정심의위원회(5.13.(수))에서는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을 활용한 욕구사정을 통해 입소자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지역특화 프로그램 제공, 효과적인 치매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적용‧검증 등의 서귀포공립요양원 운영방향을 제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보험자 직영시설인 “서울요양원”을 2014.11.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요양원은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독자적인 신체‧인지기능상태별 욕구사정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서비스 제공 등 선도적인 장기요양기관 운영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치매전담실과 전문요양실 운영을 통해 어르신 중심의 장기요양서비스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어 서울요양원의 운영경험을 서귀포공립요양원에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단 직영병원인 일산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치매관리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은 장기요양보험사업의 보험자로서 이번 위‧수탁 협약체결을 계기로 치매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인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운영모델을 제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를 지원함은 물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종사자 보호에도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귀포공립요양원 수탁운영 기간은 2020.5.22.부터 2022.12.31.까지이며, 요양시설은 치매전담형 24인실, 일반형 24인실 등 총 48인 규모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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