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 혈액으로 항체 존재와 양 등 정확하게 측정

연내 실용화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토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유무를 조사하는 항체검사용 시약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몸 속에는 면역의 작용으로 항체가 생긴다. 토소는 항체의 존재와 양을 소량의 혈액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약을 올 겨울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개인의 내성을 알 수 있고 감염의 실태규명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소는 갑상선기능 검사에 사용하는 시약과 기기를 담당하고 있다. 시약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코로나19용 시약을 개발하고, 기존 검사기기로는 항체의 양 등을 측정하기로 했다.

시약 원료에는 코로나19 유래 항원으로 불리는 단백질의 일종이 사용된다. 요코하마시립대, 간토화학과 제휴해 항원을 제공받는다는 방침이다.

검사시약을 이용해 항체의 증가상황 등을 측정할 수 있다면 타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체검사시약은 스위스 로슈 등 여러 기업들이 판매하고 있지만 항체의 양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약은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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