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49.1% 점유율 기록…효과 차별화, 새CF 호응 등 영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삼일제약의 대표 무좀약 '티어실원스'가 무좀약 원스 제형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1Q IMS데이터에 따르면, 티어실원스는 판매 수량기준 무좀약 ‘원스’ 시장 내 점유율 49.1%를 기록, 출시 이후 첫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961.4% 성장했다.

티어실 원스 홈페이지 캡쳐
티어실원스 복약지도문

삼일제약은 구준한 성장세의 비결로 차별화된 약효 전달력을 꼽았다. 티어실원스는 특허받은 실리콘 필름막을 통해 대조군인 아크릴 필름막 대비 약효 전달력을 최대 3배 높여준다. 약효 전달이 빠른 만큼 무좀의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 실리콘은 무좀으로 인한 상처 치유와 보호에도 효과가 있어 약국가에서 그 효능을 입증 받고 있다.

또한, 약사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본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원스 제형은 1회 적용으로 최대 2주간 무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지만, 도포 후 24시간 동안 씻어내지 않아야 하는 등 사용방법은 비교적 복잡하다. 삼일제약은 이를 위해 ‘초간단 티어실원스 사용방법’ 영상을 유투브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약국 매대 위에 티어실원스 매대와 복약지도문을 설치하는 등 약국의 복약지도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고성장의 원인으로는 트롯 가수 송가인을 모델로한 새 CF도 꼽힌다. 지난 4일 On-Air 된 티어실원스 광고는 유튜브상에서 2주 만에 200만 view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무좀약의 핵심 타겟층인 30대~50대에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송가인 효과로 브랜드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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