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료기기 유통·공급내역 보고 시스템이 개발돼 의약품유통업체, 의료기기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IT Solution은 최근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과 API 연계를 통한 보고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이러한 기능을 포함한 의료기기 판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기기 유통관리 시스템(MDM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업체가 4등급 의료기기 품목에 대한 표준코드, 생산일자, 유효기한, 제조번호, 일련번호 등을 포함한 UDI 정보 관리를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에도 이를 보고해야한다. 또한 일련번호까지 관리해야 되면서 정확한 바코드 검수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전문 물류 유통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대다수의 의료기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ERP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지원되고 있지 않고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에서 직접 보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만큼 업무량이 많이 늘어 나고 오류 발생률이 높아 향후 행정 처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2021년부터는 3등급, 2022년부터는 2등급, 2023년부터는 1등급으로 순차적으로 보고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업체들의 업무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IT Solution에서 개발한 의료기기 유통관리 시스템(MDMS)은 수불관리부터 물류/재고관리, 입출금 잔고관리, 원장관리, 전자세금계산서 전송, 목표/실적관리 등 판매/유통에 필요한 기능이 모두 포한된 의료기기 물류 유통 통합 시스템이다.
SIT Solution은 “이미 시행중인 의약품 및 마약류 유통 보고 시스템도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노하우 축척해서 이번 UDI 보고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에 의료기기 UDI 보고를 준비하고 있는 의료기기 판매업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