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접종자에서 안전하게 항체 생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mRNA-1273이 1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 안전하게 항체를 생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8~55세의 건강한 자원자 총 45명에 대해 1개월 간격으로 2회 세 종류의 용량(25mcg, 100mcg, 250mcg)을 시험했다.

그 결과 접종자 모두에서 항체가 감지된 가운데 특히 데이터가 나온 중저 용량 접종군 8명은 모두 다 마지막 접종 2주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 이상으로 중화항체가 생겼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50mcg과 100mcg 용량으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3상 임상은 7월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S 단백질을 코딩한 mRNA를 주사해 체내 세포에서 S 단백질을 만들게 하고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가장 개발이 진전된 이 백신은 앞서 쥐 실험 결과 폐에서 코로나19의 증식 예방 효과도 보인 바 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이 백신의 개발 성공 가능성을 75%로 예측했다.

모더나는 지난 달 3상 개발 및 제조를 위해 미국 보건후생부 생물의학고등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4억8300만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제조를 위해선 최근 론자와 전략적 협력 제휴도 체결했다.

이밖에 독일 바이오엔텍의 mRNA 백신도 최근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메드스케이프에 따르면 현재 6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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