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정전 시작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가상현실(VR)…바이오 기업 보유한 최신 기술, 제품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3D 모델링과 가상현실(VR) 기술의 전면 도입으로 구현되는 ‘가상전시관’이 공간의 제약을 넘어 바이오코리아의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바이오코리아 2020’행사를 18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먼저 바이오코리아2020 ‘가상 전시관’은 처음 입장 시 근정전을 입구로 펼쳐진다. 생동감 넘치는 가상현실(VR)로 이뤄진 공간은 밖보다 안이 더 큰 또 다른 현실로 안내한다. 그렇게 근정전으로 입장하게 되면 5개 파빌리온(Pavilion)으로 구성된 리셉션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파빌리온으로 입장하면 ‘COVID-19 특별관’과 ‘혁신형 제약기업 홍보관’을 확인할 수 있다. ‘COVID-19 특별관’은 우리나라 코로나 진단검사 및 필수 의료장비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별관은 코로나19 소개, 우리나라 대응력, 진단 프로토콜과 확진 후 프로토콜을 정리한 영상, 약 60여 개 기업 및 제품 소개 등이 전시됐다.

두 번째 파빌리온에는 국내 최초 의사창업기업 네트워크 플랫폼인 ‘닥터프리너(Doctor Prenenr)’ 홍보관이 마련됐다. 진흥원이 국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의사창업기업을 모아 창업자간 상호 정보 교류, 의사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구축했다.

홍보관에서는 빅데이터, 시스템개발, 진단키트 등 약 50여 개 기업들의 정보가 공개되고 있으며 파트너링 시스템을 통해 참여기업과 온라인 미팅도 가능하다.

나머지 3개 파빌리온에서도 개방형 실험실, 바이오 클러스터, 보건신기술(NET) 등 바이오헬스산업을 밝히는 미래기술 기반 업체들과 의료기관, 국공립연구기관 모두를 망라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행사에서 “’COVID-19 특별관’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 대응력과 국산 의료기기를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상전시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성공적인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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