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7조 6583억원 대비 11.4% 증가…종합병원급 진료비 18% 증가·점유율도 1% 증가

지급기준 지난해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급기준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 4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지난해 진료비 등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18일 공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급기준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 4775억원으로 전년 77조 6583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2019년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7만 9,575원으로 전년대비 7.8%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진료비도 14만 663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으며, 2019년 평균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77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진료비 86조 4,775억 원 중 입원진료비는 32조 2562억 원, 외래진료비 36조 4600억원, 약국진료비는 17조 7613억원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외래(13.0%), 입원(11.4%), 약국(8.1%) 순으로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병원급 이상이 51.3%로 전년도 대비 0.1%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15조 998억 원으로 2018년 대비 진료비가 7.6% 증가하였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6% 감소했고, 병원급은 2018년 대비 진료비가 9% 증가했으나 점유율이 0.2% 감소했다.

반면 종합병원은 2018년 대비 지난해 진료비가 18%로 크게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1% 증가했다. 의원급은 진료비가 12.6% 증가했으며, 0.5% 점유율이 증가했다.

한편, 빅5 상급종합병원의 급여비는 4조 2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였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급여비의 35.4%,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8.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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