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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약품 자금투자받고 의약품유통업체 인수합병 나선다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의약품유통회사 M&A 추진으로 업계 선진화와 대형화 재원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기영약품이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기업 인수합병에 나선다고 밝혀 주목된다.

공동투자 MOU 체결하는 기영약품 최병규 회장<사진 왼쪽> ,키스톤PE 손창배 대표

기영약품(회장 최병규)은 지난 8일 국내 중견 PEF 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와 의약품유통산업 관련 투자를 위한 공동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으로는 △의약품 유통 및 관련 신사업 투자대상 발굴, △지분인수를 위한 공동투자, △PEF (유통선진화펀드) 조성 등 헬스케어 산업 내 유통 선진화의 로드맵을 그리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키스톤PE는 중소∙중견기업 및 턴어라운드 관련 특화된 투자를 통해 명성과 실적을 입증한 유명 GP 하우스다. 양사는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지난 2년여 간의 꾸준한 논의를 통해 본 양해각서 체결에 이르렀다.

기영약품은 창업 53년된 의약품유통업체로서 종로 기영약국 등 4개의 문전약국과 함께 대형 종합병원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토대로 53년째 업력을 이어오며 제약업계 내 다양한 경험과 의약품 유통 관련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최병규회장은 미국 페퍼다인 대학의 학부와 MBA를 졸업하고 씨티은행과 GE, 그리고 Ogilvy and Mather LA office에서 쌓은 풍부한 해외경험으로 글로벌 유통회사를 일찍부터 이해하고 선진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1999년에 한솔그룹 산하 삼거실업과 인수합병으로 도매업계 M&A 바람을 일으키며 업계 선진화, 대형화를 선도적으로 예측했고 현재의 기영약품을 일구어낸 장본인이다.

최병규 회장은 작년에 “기영비전 2023”을 선언하고 유통업계의 변화에 대응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2년전 직접 영입한 이재혁 대표를 통해서 전략TFT를 운영하고 △경영선진화와 조직문화혁신 △수익가치증대와 규모대형화 △고객가치실현 △신규사업 다각화를 전략적 목표로 정하고 내부로는 변화혁신과 본부제 시행, 임원과 팀장의 권한위임을 실행했다.

특히 기영약품 이재혁 대표는 최근 20년간 제약 헬스케어산업의 경영과 투자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0년에는 국내 1위 유통기업 지오영과 골드만삭스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고 이번 MOU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혁 대표는 미국 조지타운대학 정책대학원 석사출신으로서 Big 4 컨설팅사인 아더앤더슨, 딜로이트를 거쳐 삼정KPMG 제약헬스케어 담당임원, 동화약품 전략기획실 상무, 현대약품 기획관리본부장(전무), 법무법인 바른 컨설팅투자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이다.

외부로는 신규사업 투자와 사업다각화, 글로벌 제휴를 모색하며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면서 작년에는 창사이래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의약품 유통산업은 약 3000여개의 회사가 난립하고 그 규모와 거래특징도 모두 달라서 성장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따라서 이제는 제도적,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에서 통합과 대형화 목적으로 한 선진화펀드의 조성은 매우 긍정적인 영향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키스톤PE는 이번 MOU가 제약업계 선진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번 헬스케어 전용 펀드의 출시가 의약품유통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최병규 회장은 “기영약품은 이번 키스톤PE의 자금지원과 함께 대형업체로서 발돋움할 든든한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의약품 유통 관련 신사업 추진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며 “유통의 장점을 담은 다양한 전략을 시행해 제약업계 선진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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