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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빗겨간’ 바이오시밀러, 수출 효자품목 '주목'유럽·미국·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바이오헬스 수출 성장률, 전년동기 대비 ‘29%’ 상승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바이오헬스 시장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 우려와는 달리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오헬스 수출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램시마 SC 등 신제품 출시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바이오 헬스 수출액(자료: 산업통상자원부, SK증권)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16억7,000만 달러(2조 440억원)로 전년 동기(11억5,000만 달러,한화 1조 4,076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시밀러가 총 수출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이는 2020년 1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 상위국 현황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2020년 1분기 의약품 수출국 상위 5위권 내 독일, 미국, 일본 등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한 국가들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정맥주사제형인 램시마(인플릭시맙)를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로 변경 출시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넓혔다.

이후 지난 2월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처방이 이뤄지면서 판매가 시작됐다. 기존 정맥주사제형이 의료기관의 방문이 필요했지만 피하주사제형의 경우 환자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현재 램시마SC는 독일과 영국에 이어 지난달 네덜란드에서도 런칭된 상태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에서도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오리지널 제품의 처방시장을 대체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보는 배경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트라스투주맙)’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전체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이후 지난 1월 기준으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3월에는 일본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리툭시맙)는 지난 3월 미국 출시 5개월 만에 WAC(도매가격) 기준 판매액이 2,776만 달러(약 340억원), 점유율(판매액 기준)은 7%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유럽과 미국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이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올해 2분기에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는 만큼 현 수출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지 기자  m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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