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퀴스 부산대병원 등 주요병원 입찰시장에서 제네릭 제품과 경쟁 이겨
비리어드 일산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제네릭과 경합에 붙여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제네릭의약품과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한국BMS-화이자제약 엘리퀴스와 길리어드 비리어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엘리퀴스는 그동안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경찰병원, 국립의료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제네릭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전개했다.

반면 길리어드 비리어드는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단독으로 지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산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엘리퀴스는 단독으로 지정된 반면 비리어드는 삼진제약 테노리드에프정과 경합에 붙여져 가격경쟁을 전개해야 하면서 입장이 뒤바뀌었다. 엘리퀴스는 서울대병원에서도 단독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엘리퀴스는 경찰병원에서 아픽사반 등 16개 제품과 국립의료원에서 한미약품 아픽스반정, 삼진제약 엘사반과 부산대병원에서 유한양행 아픽사반과 경합에 붙여졌으며 치열한 경쟁끝에 이들 병원에서 모두 계약을 이끌어냈다.

엘리퀴스의 이같은 승리는 약가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장기간 처방에 따른 안정적인 데이터, AUGUSTUS 연구 등 다양한 임상연구 등이 바탕이 됐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엘리퀴스가 제네릭의약품에 비해 약점이 있지만 의약품유통업체가 손해를 감수하면서 항후 장기적인 비전을 보고 계약한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일산병원은 연간소요의약품 코노펜캡슐 등 총 1723품목에 대한 입찰을 통 92개 그룹으로 나누어 오는 14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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