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제한으로 국가가 약물배분 관리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을 앞두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중증환자에 우선 배분된다.

후생노동성은 일본에서 렘데시비르의 공급량이 적어질 우려가 있는 점에서 우선 국가가 약물의 배분을 관리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우선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렘데시비르를 자국내 승인심사를 간략화할 수 있는 '특례승인' 대상에 포함시켰다. 제조회사인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일본법인은 4일 승인을 신청했으며 7일에 승인을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길리어드는 전세계적으로 14만명 분량의 렘데시비르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본에서도 승인 후에는 환자에 무상으로 투여될 전망이다. 올 가을까지 50만명 분량을 생산하기로 했지만 일본에 대한 분배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공급량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후생노동성은 전국 각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중증환자 수에 따라 배분량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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