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사 적정배치, 감염관리실 전담인력 법제화 등 건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장인호)는 4월 28일 서울특별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극복과 임상병리사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서울시의회와 간담회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는 장인호 협회장 및 주요 집행부 임원, 이재진 서울특별시임상병리사회 회장, 김민호 서대문보건소 검진팀장과 함께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용석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민우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연구교수가 참석해 진행됐다.

신원철 의장은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의 모범적인 대처와 국민의 선진 시민 의식, 그리고 특별히 임상병리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인력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실될 때까지 계속해서 힘써 주기 바라며, 이를 위해 임상병리사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특별시의회의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대처 방안 및 임상병리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제안이 이뤄졌다.

장인호 협회장은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 시립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등 서울특별시 관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임상병리사 회원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감염병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이들이 검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검사실 환경 개선 및 시설 투자, 검사 건수에 따른 임상병리사 적정인력 배치, 감염관리실 전담인력 임상병리사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서울시의회에 요청했다.

장인호 협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앞으로 협회와 서울시가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서 코로나19 검사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의 연대를 추진해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궁극적으로는 정책 반영까지 이루어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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