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 떼도록 돕는 DPTS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인공호흡기를 더욱 조기에 떼도록 돕는 폐 조율기가 응급허가(EUA)를 받았다.

FDA는 렁페이서 메디컬의 렁페이서 횡경막 조율치료 시스템(DPTS)을 코로나19 등 인공호흡기를 떼지 못할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해 허가했다.

이는 비수술, 비이식 DPTS로 중심정맥카테터를 통해 최소침습적으로 정맥통과 횡경막 신경 자극을 제공한다.

전하는 외부 컨트롤 유닛의 터치스크린 및 손에 드는 컨트롤러를 통해 유발시킬 수 있으며 치료는 최장 30일까지 가능하다.

한편, 렁페이서 DPTS는 이미 미국에서 혁신 기기로서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인공호흡기 수요가 급증하는 한편 인공호흡기를 받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서 사망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와 일각에서는 가능하면 인공호흡기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인공호흡기를 오래 쓰면 횡경막 기능장애 및 폐 손상 등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JAMA 발표에 의하면 뉴욕에서 인공호흡기를 받은 코로나19 환자의 80% 이상이 사망하는 등 보통 인공호흡기를 받는 중증 호흡 부진 환자의 2배 가량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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