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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렘데시비르 ‘부정적’ 中 연구 흘려실수로 웹사이트에 올려…길리어드 미완성 연구라며 ‘일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WHO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관해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중국의 한 시험 보고를 흘렸다.

WHO 웹사이트에 잠시 개시된 보고 초안에 따르면 중국 시험에서 렘데시비르는 중증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지도, 혈류에 바이러스의 양을 줄이지도 못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곧 스태트와 파이낸셜 타임스를 통해 보도됐으나 이후 WHO는 그 문서를 삭제하며 아직 검토 중인 연구로서 실수로 웹사이트에 올라갔다고 해명했다.

유출된 중국 시험에서는 237명의 중증 환자 중 158명에게 렘데시비르를 준 결과 치료받은 환자의 14%가 28일 뒤 사망해 위약군 13%와 별 차이가 없었고,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도 렘데시비르 투여군에서 18명으로 위약군의 4명에 비해 많았다.

이에 길리어드는 해당 연구는 등록 환자를 채우지 못해서 조기에 종료됐으므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을 내기에는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렘데시비르는 질환 초기에 주었을 때 효과적인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길리어드는 이달 말 중증 입원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5월 말에는 중등도 환자 대상 위약 대조 임상 결과를 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연구는 완료되지 못한 것이라며 렘데시비르가 중등도 대상 환자에 대해서 뛰어나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는 효과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에버스코어 ISI도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와 같이 급성 감염에 항바이러스제는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은데 중국 연구는 증상이 발생하고 12일이 지나서야 투여했으므로 효과가 없게 나왔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현재 미국 국립보건연구소가 렘데시비르에 대해 위약 대조 맹검 시험을 진행 중으로 향후 보다 확실한 결과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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