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표적분자 등 탐색…몇 주 내 해석결과 공개 예정

日 프론테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정보해석 등을 담당하는 일본 프론테오(Pronteo)가 AI를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드럭리포지셔닝(신약 재창출) 연구에 착수한다.

프론테오는 질환의 원인분자와 발병기전 등을 가시화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시스템 '캐스케이드 아이'(Cascade Eye)를 활용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표적분자 등을 탐색하고, 빠르면 몇주 안에 해석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캐스케이드 아이는 AI가 질환에 관여하는 분자와 유전자 등 정보를 단시간에 해석하고 이들 관련성 등을 패스웨이맵(경로지도) 형태로 가시화하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는 이 회사의 AI 엔진인 '컨셉 엔코더'(Concept Encoder)가 미국의 문헌정보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의 의학계논문 및 게놈정보나 표적분자, 의약품 정보 등을 축적한 해외 데이터베이스인 '오픈 타겟'(Open Targets)에 접근. 방대한 문장이나 데이터 속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질환의 표적분자 관련성 및 메커니즘 등을 해석해 패스웨이맵을 제작한다. 이번 캐스케이드 아이를 이용해 코로나19 관련 표적분자 등을 정리한 패스웨이맵을 제작한다.

제작된 맵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용으로 보도자료 등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약회사 등이 맵 상의 표적분자 정보 등을 참고로 드럭리포지셔닝에 활용한다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으로는 AI가 순식간에 판단하기 때문에 패스웨이맵 제작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는 빠르면 몇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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