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I서 ‘뷰노메드 펀더스 AI’ 황반변성 여부, 병변 탐지 등 주요 과제 1위 차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AI 솔루션 개발기업 뷰노는 최근 개최된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이하 ISBI 2020) 내 안저 판독 챌린지에서 ‘뷰노메드 펀더스 AI’ 기술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뷰노메드 펀더스 AI

ISBI 2020은 전기 전자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세계 3대 생체의학 이미징학회로 올해 17번째를 맞았는데 확산영상 MRI(Diffusion MRI), 병리 이미지, 내시경 영상, 현미경 분석 등 다양한 생체의학분야에서 질환 판독 성능을 가름하는 다양한 챌린지가 동시에 개최됐다.

뷰노는 ISBI 2020에서 진행된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ADAM)와 당뇨망막병증 판독 챌린지(DeepDRiD)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의 평가항목이었던 △황반변성(AMD) 여부 분류 △시신경유두(Optic disc) 탐지 및 분할 △중심와(fovea) 위치 지정 △병변 탐지 등 주요 안저 영상 분석 과제 4개 중 3개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뷰노는 그동안 다양한 안저 판독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 기술들을 자사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적용해왔다.

지난 2018년에 개최된 ISBI의 당뇨망막병증 판독 챌린지에서 진행된 다수의 서브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세계 최고 권위 의료영상분석 학회인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 2018)의 녹내장 진단 성능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뷰노 안저 연구 팀을 이끄는 손재민 연구원은 “뷰노의 안저 판독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챌린지에서 두각을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높은 성능을 입증한 기술들을 향후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적용해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임상을 통해 우수한 판독 성능을 입증한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으로서, 지난 4월 초 국내에서는 비영상의학 분야 최초로 3등급으로 식약처 인허가를 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수초 만에 망막 안저 사진을 분석해, 주요 망막 질환을 진단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소견을 포괄하는 12가지 이상 소견 유무 및 비정상 병변 위치를 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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