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HER2-양성 유방암 2차, 허셉틴·카페시타빈 병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시애틀 제네틱스의 경구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터키사(Tukysa, tucatinib)가 유방암에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이전에 치료받은 전이성 HER2-양성 유방암에 허셉틴 및 카페시타빈과 병용으로 허가했다. 터키사는 하루 2회 복용으로 30일 정가 1만8500달러로 정해졌다.

임상시험 결과 허셉틴과 화학요법에 추가했을 때 사망 위험 34% 감소 등 질환진행 및 사망을 46% 줄였고 특히 뇌 전이 환자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였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간 효소 증가 및 설사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애틀 제네틱스는 전이성 HER2-양성 유방암 환자의 60%를 치료할 수 있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터키사는 대장암에도 2상 임상 중으로 시험에서 허셉틴 병용 반응률 52%를 보였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코로나19 발발 가운데서도 터키사를 출시, 가상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통해 프로모션할 예정이다. 터키사에 대해 SVB 리링크는 2030년까지 최대 12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지난 2018년 캐스카디언 쎄러퓨틱스를 6억1400만달러에 인수하며 터키사의 권리를 취득했다. 한편, 이는 FDA가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스위스 등 국제 공조 오비스 프로젝트에 의해 처음 허가한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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