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공동연구로 효과 우수한 면역항암제 선도물질 도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손문호)가 추진한 제약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동아ST(대표 엄대식)와 지난해 혁신기전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오픈이노베이션 1년만에 선도물질을 도출한 데 이어 올해 2차년도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면역항암제를 도출해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송민수박사(왼쪽)와 중추신경계질환팀.

신약개발지원센터와 동아ST는 2018년 말 혁신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년간 긴밀한 협력연구를 통해 경쟁약물보다 우수한 활성과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약물성을 갖는 first-in-class 항암제 선도물질 도출에 성공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올해 안에 비임상 후보물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2차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2018년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신약개발 연구 환경 흐름과 국내 제약기업의 요구에 부응키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한 산학연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대구첨복재단-동아ST간 공동연구 결과는 신속한 가치창출을 목표로 하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과로 평가되며, 후속 결실들이 속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물로서, 이를 기초로 올해 안에 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이와 함께 기 구축된 다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계속해서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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