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아스트라제네카·사노피아벤티스·한국로슈 매출 4000억원 돌파
작년 5조 3668억원 매출 달성해 전년대비 11.57% 성장
한국노바티스 등 29곳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아벤티스, 한국로슈가 작년 4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한국업존과 회사가 분리되면서 1위에서 5위로 4단계 하락했다. 또한 다국적제약사들은 작년 매출은 10%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0.5% 하락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한국화이자제약 등 29곳 다국적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작년 5조 3668억 7300만원을 올려 전년(4조 8116억 3000만원)대비 11.57% 성장했다.

이와 함께 당기순이익도 2176억 4500만원을 올려 전년(1987억 100만원)대비 9.53%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995억 4200만원을 올려 전년(2005억 7600만원)대비 0.52% 하락해 대조를 이루었다.

2019년 매출 증감를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한국노바티스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아벤티스, 한국로슈 등 4개 제약사가 4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반면 한국화이자제약은 한국업존과 회사가 분리되면서 3956억원 매출을 달성해 5위권에 랭크됐다. 또한 GSK, 한국얀센은 3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매출 성장세는 한국알콘이 무려 63% 성장한 1649억원 매출을 올려 눈에 띄었으며 2018년 삭센다를 앞세워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노보노디스크제약도 24% 성장한 1651억원 매출을 돌파해 승승장구했다.
특히 사노피 아벤티스는 매출(17.73%), 영업이익(68.42%), 당기순이익(56.06%), 한국애브비는 매출(42%), 영업이익(224%), 당기순이익(55.39%), 한국오츠카는 매출(11%), 영업이익(23%), 당기순이익(20%), 한국얀센은 매출(17%), 영업이익(85%), 당기순이익(176%) 등 골고루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순이익별로 살펴보면 엘러간코리아가 250% 성장했으며 한독테바 243%, 한국얀센 176%, 프레지니우스카비 117% 등 100% 폭풍성장했다.
이와 함께 사노피 아벤티스 56%, GSK 89%, 한국알콘 84%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한국오노, 게르베코리아는 흑자전환됐다.
이처럼 매출, 당기순이익이 성장한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많은 제약사들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제품 공급 문제를 겪던 게르베코리아가 무려 1200% 성장했으며 한독테바 238%, 한국애브비 224%, 한국얀센 176% 등 100%가 넘게 고성장했다.
이에 비해 한국노바티스, 바이엘코리아, 베링거인겔하임, 한국머크, 노보노디스크, 존슨앤존슨, 한국쿄와기린, 한국유씨비, 한국산도스 등은 전년대비 하락했으며 한국로슈, 한국쿄와는 적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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