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1조 9365억원 매출로 2조원 매출 육박
백제약품·쥴릭 1조 매출 달성, 5000억 이상 업체도 10곳…하위 30위권 매출 하락세
일간보사·의학신문, 지오영 등 150곳 감사보고서 집계 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작년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매출, 영업이익 모두 10% 이상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 마이너스 성장했다. 또한 상위권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매출, 영업이익이 골고루 고성장하고 있지만 하위권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하고 있어 주목된다.

2019 도매 매출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지오영 등 150곳 의약품유통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23조 194억원을 달성해 전년(20조 6353억원)대비 11.6%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5119억 7900만원을 달성해 전년(4626억 300만원)대비 10.7%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336억 3000억원으로 전년(3373억 2700만원)대비 1.5% 하락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작년에 이어 매출, 영업이익이 10% 고성장하면서 성장가도를 걷고 있다.

작년 1000억원대 매출에서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기업도 증가했다. 2237억원 매출을 달성한 삼원약품을 비롯해 훼밀리팜, 지오팜, 대전유니온약품, 광림약품 등 5개 업체가 2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업체도 1122억원 매출을 돌파한 팜로드를 비롯해 한국메딕스, 광주지오팜, 신화어드밴스, 원일약품, 대일양행 등 6곳이다.

업체별로 매출 상승폭을 살펴보면 유엠씨홀딩스 265%, 비엘헬스케어 157.9%, 바이오스마트약품 84.8%, 지엠헬스케어 63.4%, 한국메딕스 63.3%, 대동팜 28%, 뉴메디팜 28%, 지오영 22.8%, 남신팜 20.6% 등이 2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매출 상승폭이 상위 20위권은 대부분 10% 이상 상승한 반면 하위 30위권은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해 의약품유통업계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상승폭을 살펴보면 온라인팜 88%, 뉴신팜 59.8%, 인천약품 55.9%, 태응약품 41%, 백제약품 47.7%, 삼원약품 30.9%, 동원헬스케어 51.3%, 제이씨헬스케어 40.7% 등이 40% 이상 성장했다.

원일약품과 복시약품은 흑자로 전환된 반면 경동사, 호남지오영, 신광약품, 바이오스마트약품, 다림양행, 인수약품, 영웅약품 등은 적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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