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으로 약속 – 구체적인 설립방안은 후보마다 달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광주의료원 설립이 6일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후보자들이 모두 공약으로 약속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앞에서 민주당 광주 후보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발표회에서 “누구나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광주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공공의료 컨트롤타워 광주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국회의원 후보는 ‘ 광주의료원 설립’을 약속하면서 “각종 전염병 질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고, 지역 조직을 보강해 전염성 질병관리의 체계를 촘촘히 만들겠다”며 “치매를 한 가정만이 외롭게 감당해야 하는 현재의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치매안심도시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동남을 국회의원 후보는 “현재 광주광역시는 광주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타 조사를 위한 예산 1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국비 확보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윤영덕(동구남구갑), 이병훈(동구남구을), 송갑석(서구갑), 양향자(서구을), 조오섭(북구갑), 이형석(북구을), 이용빈(광산구갑), 민형배(광산구을) 등 민주당 광주지역 출마 후보 모두가 참석해 광주의료원 설립을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설립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처음에는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했으나 광주광역시에서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발표 후 시립요양병원, 시립정신병원 등과 함께 치매센터나 정신센터를 포함하는 대형 공공의료원 설립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모두 광주의료원 설립을 약속해 선거 후 당선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어 삐른시일 내에 광주의료원 설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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