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와 매출 20% 하락…오츠카제약 매출·영업이익 모두 상승
일반의약품 매출은 하락…전문의약품은 영향 미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작년한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전개된 가운데 의약품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코와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36억 8600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163억 7200만원)대비 18.24% 하락했다. 또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한국코와는 2018년에는 매출이 전년 159억원에서 163억원으로 2.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됐었다.

한국코와는 대표품목인 카베진 매출이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어느정도 안정세를 잡아가는 모양새였지만 작년 일본 불매 운동 뭇매를 맞으면서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의약품의 경우 의협 차원에서 불매 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전문의약품의 경우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일반의약품은 대중을 비롯해 약사회 차원에서 불매 운동이 전개됐었다.

실제 한국코와 소화제 카베진은 약사회 차원에서 일본 불매 운동 의약품으로 지목된바 있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에 집중된 일본계 제약사들의 실적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작년 1802억 2900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1617억 500만원)대비 11.46%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3%, 당기순이익은 20% 상승해 매출과 함께 실익도 챙겨갔다.

한국쿄와 기린도 작년 770억 8100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721억 6000만원)대비 6.94%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

이외에 액티넘의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등은 올 7월에 결산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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