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올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 564항목 비급여 조사 결과 공개
척추(경추) 경희대병원 최고가 금액 책정 81만 6500원…삼성서울병원 79만원 2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이 1일 공개된 가운데, 척추 MRI 비급여에서 경희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MRI 진료 비급여-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금액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564항목에 대한 비급여 조사 결과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급여화 예정으로 알려진 척추MRI 검사 비급여 금액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척추(경추) MRI검사료 816500원 ▲척추(요천추) 816500원 ▲척추(척추강) 760700원 ▲척추(흉추) 816500원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의 경우 척추 MRI검사료는 ▲척추(경추) 780000원 ▲척추(요천추) 780000원 ▲척추(척추강) 771400 ▲척추(흉추) 780000원이었다.

병원급은 척추(경추)가 65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척추 MRI 검사 비급여 진료비가 70만원으로 나왔다.

척추 MRI 검사 항목에서 병원별 비급여 금액으로는 척추(경추) 검사시 경희대병원의 최고가가 816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삼성서울병원(790000원), 서울아산병원(790000원), 아주대병원(780000원), 순천향대 서울병원(780000원)을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요천추) 검사시 비급여 최고금액으로는 역시 경희대병원이 8165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원광대병원이 814000원, 서울아산병원이 790000원, 삼성서울병원이 780000원, 아주대병원 780000원으로 나타났다.

척추 경추 비급여

척추(흉추) MRI 비급여에서는 경희대병원이 8165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려대 구로병원(810000원), 강북삼성병원(803000원), 서울아산병원(790000원)으로 이어졌다. 척추(척추강)은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771400원으로 가장 높게나타났으며, 한림대(760700)이 뒤를 이었다.

◆모발이식 TOP3 동아대병원·서울아산병원·경북대병원…라식 TOP5 중 4곳 병원급

모발이식료 2000모 이상 비급여 비용

이번에 공개된 비급여 진료비 중 모발이식의 경우 2000모 이상을 기준으로 할 때 동아대병원이 1250만원을 책정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아산병원(1000만원), 경북대병원(8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라식의 경우 최고금액 상위 5곳 중 4곳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나왔다. 밝은눈안과병원이 최고금액 45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밝은안과21병원 310만원, 아이윤병원 300만원, 정근안과병원 298만원 등으로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296만원으로 대학병원으로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의료기관별 가장 금액 차이가 많이 나타난 도수치료의 경우 올해도 그 경향을 이어갔다.

병원급의 경우 최저금액 2000원부터 최고금액 50만원까지 큰 편차를 나타냈다. 중간금액의 경우 지난해 5만원을 기록한 종합병원을 제외하면 상급종합병원과 병원급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한편 올해 비급여 공개에 새로 추가된 항목 중 복부초음파(소장, 대장)의 경우 서울아산병원이 3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립암센터 26만여원, 여의도성모 25만여원, 이대목동병원 23만여원 등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측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조사․분석 및 그 결과를 공개하는 항목을 다빈도, 고비용 및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항목 등을 추가해 국민들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알 권리 및 의료기관 선택권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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