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텝메트코, MET 엑손 14 스키핑 변이 환자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일본에서 독일 머크의 MET 억제 항암제 텝메트코(Tepmetko, tepotinib)가 절제불가, 진행성 및 재발 MET 엑손 14 스키핑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았다.

독일 머크에 따르면 이 변이는 NSCLC의 3~5% 정도로 공격적인 종양 및 부진한 예후와 관련 있다. 아울러 아처디엑스와 개발한 METex14 스키핑 변이 액상·조직 생검 동반진단도 일본 승인을 얻었다고 머크는 덧붙였다.

이는 일본인 15명 등 환자 99명 대상으로 실시한 2상 비전 연구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이 42.4%로 중간 12.4개월 지속된데 따른 결정이다. 아울러 가장 흔한 치료관련 부작용(TRAE)은 말초 부종, 구역, 설사 정도로 관련해 11명이 치료를 중단했다.

이미 일본에서 희귀약, 미국에서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이는 EGFR TKI 치료에 저항이 생긴 EGFR-변이 MET 증폭 국소 진행 및 전이성 NSCLC에도 타그리소와 병용으로 시험 중이다.

이와 관련, 경쟁제품으로 FDA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노바티스의 경구 MET 억제제 캡마티닙(capmatinib)도 METex14-변이 폐암에 개발 중으로 2상 결과 처음 치료받은 환자 중 전체 반응률 67.9%, 기존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 중 40.6%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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