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남·전북도 대정부 공동건의문 채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대학 개교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에 대해 호남지역지자체가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한다.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만나 호남권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건의문에는 "방사광가속기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호남권의 연구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오는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호남권 대학과 방사광가속기가 연계되면 첨단 연구 역량이 높아져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남 나주지역 유치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방사광가속기 나주지역 유치에 대해 “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반을 대폭 확충해 광주의 AI‧자동차 산업, 전북의 농업 바이오‧탄소산업, 전남의 에너지 신소재‧의료 바이오 산업 등 호남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동건의문에는 또 광주‧전북‧전남 시도지사는 공공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대학'이 전북에 조속히 개교되도록 관련 법 제정을 포함해 대학 설립에 필요한 후속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광주와 전남은 공동 TF를 구성, 내년 말 통합 예정인 민간공항 명칭문제,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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