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으로 할 수 없는 안건은 코로나19 사태 진정된 후 임시총회 열어 심의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확진자의 적극적인 치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비대면 서면의결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으나 감염병 유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인지하고, 제23차 상임이사회(2.13)에서 서면의결 진행을 의결해 2월 27일 대의원회에 요청하여 3월 2일 서면의결을 공고했다.

서면의결은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2019년도 감사보고와 주요회무 및 일반·특별회계 결산보고, 신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부의안건 등 총 8개 항목의 안건에 대해 81명 대의원을 대상으로 찬반을 물어 오는 31일 그 결과를 공표하게 된다.

이외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규정 제76조 2항에 따라 서면의결을 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별도의 총회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정기대의원총회 석상에서 주요 회무에 대해 상세하게 보고를 드려야 하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회무가 중지된 상태로 의사회는 오직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주요 회무 및 회계 사항에 대한 감사도 서면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유인물에 담아 발송하오니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왕 대의원회 의장 또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는 부득이 서면의결로 실시된데 대해 대의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시간을 다투는 예·결산과 의협의 정기대의원총회 준비사항을 서면의결로 먼저 진행하고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후 별도로 임시총회를 열어 추인을 받을 예정이기에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의사회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재난 상황에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재원 및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조기종식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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