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KT·네이버 협의…약국 ARS서비스 무료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공적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소비자 전화 문의에 효율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 무료 전화자동응답서비스가 제공돼 약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KT, 네이버와 협의해 약국 운영시간, 마스크 입고 시간 및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한 전문 언론에서 실시한 약사 대상 ‘공적마스크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9.6%의 약국이 하루 100회 이상~200회 미만으로 마스크 관련 문의(직접 또는 전화)를 받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회 이상 문의를 받는다는 응답도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근 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팀 팀장은 “공적마스크를 공급중인 약국의 업무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관련 업체들이 무상 AR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약국이 해당 ARS를 이용하면 마스크 전화 응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KT에서 제공하는 링고서비스(링고비즈프리미엄, 링고비즈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ARS를 통해 약국의 영업시간과 마스크 판매시간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사회는 “KT 유선전화를 사용 중인 약국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가입하거나 기존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국 모두 5월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콜서비스’는 PC 또는 모바일웹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약국을 검색, 전화하는 경우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등의 정보를 ARS로 미리 설정해 자동으로 안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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