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인원은 2014년 14만 8천명에서 2018년 15만 8천명으로 연평균 1.7%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위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최근 5년간 1153억원이 늘어 연평균 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최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부터 2018년간 ‘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위암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4345억 원에서 2018년 5498억 원으로 1153억 원이 늘어 연평균 6.1%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2014년 2697억 원에서 2018년 3682억 원으로 연평균 8.1%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1249억 원에서 1459억 원으로 연평균 4.1%, 약국은 399억 원에서 358억 원으로 연평균 –2.6.% 감소했다.

◆지난해 위암 진료인원 15만 8천명…최근 5년간 위암 환자 연평균 1.7% 증가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위암(C16)’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14만 8천명에서 2018년 15만 8천명으로 6.9%(연평균 1.7%)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9만 9천명에서 2018년 10만 6천명으로 7.2%(연평균 1.8%), 여성은 4만 9천 명에서 5만 2천 명으로 6.3%(연평균 1.5%) 증가하여 진료인원과 연평균증가율 모두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위암(C16)’으로 진료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67.3%(106,291명), 여성은 32.7%(51,631명)로 남성 환자의 비율이 2.1배 더 높았다.

◆위암(C16)’진료인원은 남녀 모두 60대(30.8%)에서 최고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60대 환자(48,627명, 30.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70대(43,109명, 27.3%), 50대(34,082명, 21.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대가 35,423명(33.3%)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70대(30,060명, 28.3%), 50대(22,810명, 21.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60대>70대>50대 순으로 남녀모두 60대~70대 위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1배 이상 많은 원인에 대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외에도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 유병률의 남녀 간의 차이, 그리고 흡연, 음주, 식습관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남성에서 여성 보다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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