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실 27병상 확보 – 전북지역, 군산·남원의료원 포함 223병상 갖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군산·남원의료원에 이어 진안군의료원을 지정하고 13일 코로나19 도내․외 확진자 수용을 위한 의료 준비상황과 시설 안전을 점검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 등이 함께 진안군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상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도내 감염병전담병원에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진안군의료원은 집단환자 발생에 대비해 입원환자를 모두 전원시킨데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을 3층 병실의 공조시스템을 보완하고 격벽을 설치해 11실 27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환자와 도민의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하기 위해 4층에 의료진 공간을 별도 확보했다.

또한 송 지사는 이날 대구지역 환자를 수용해 진료하고 있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를 걸어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대구지역 환자들도 완쾌해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군산·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등 3곳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223병상(군산102, 남원 94, 진안 27)을 갖춘 상태에서 대구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는 현재 군산의료원 46명, 남원의료원 50명으로 모두 9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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