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그룹 무응찰 외면…마약-제이서브, 13그룹-대일양행 낙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2300억원 규모의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외면을 받으며 대부분 그룹이 유찰됐다.

이지메디컴은 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연간소요의약품 Hydromorphone 4mg PR 외 2166건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그룹이 유찰됐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된 그룹은 제이서브가 마약그룹을 대일양행이 13그룹이며 나머지 그룹은 모두 유찰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일부 그룹에서 한 곳의 의약품유통업체가 투찰을 하지 않는 등 외면을 받았다. 이같은 외면은 낮은 예가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손해 볼 것을 우려해 투찰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

일부 단독품목의 경우 50~60% 이상 가격이 하락되어 있어 현재 예가로 낙찰 시킬 경우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2300억원 규모의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이지만 낮은 예가로 인해 낙찰시킬 경우 손해가 불가피하다"며 "예가 상승없이는 대부분 그룹이 낙찰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의약품 납품 계약기간은 계약시작일로부터 2021년 4월30일까지이며 낙찰업체에게는 전자상거래에 따른 거래금액당 서비스이용률 0.81%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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